SKT, 기업분할 앞두고 전체 임직원에 자기주식 100주씩 지급
이유진 기자 2021. 10. 12. 18:47
[경향신문]
기업분할을 앞둔 SK텔레콤이 전체 임직원에 자기주식 각 100주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37년 만에 회사가 둘로 나눠지는 대대적 기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임직원들과 향후 성장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KT는 12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52만주의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공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주당 30만4500원으로, 1583억4000만원 규모다. SKT 측에서 공시한 처분 목적은 ‘자기주식 상여 지급’으로, 처분 예정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다.
박정호 SKT 대표도 이날 오후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에서 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SKT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과 주식 분할 등의 안건을 의결하며 인적분할을 위한 최종절차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1일부터 통신회사 ‘SK텔레콤’과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로 분할된다.
SKT 측은 이번 주식 교부에 대해 “11월 새롭게 도약하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기업가치와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한 것으로, 전 임직원이 직접 양사의 주주가 되어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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