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등 다중시설서 집단감염 지속

신규 39명 누적 1만3216명
17명은 감염원 불명 추가 조사

부산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목욕탕과 부산진구 감성주점 관련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38명 등 총 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21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2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고 나머지 17명은 감염원 불명 사례로 시 방역당국의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22명의 감염경로는 가족 7건, 지인 6건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목욕탕 4건, 감성주점 4건, 택시 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목욕탕과 부산진구 감성주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이날 방문자 4명과 접촉자 2명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13명, 접촉자 3명 등 총 16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 감성주점에서도 이날 방문자 3명과 접촉자 2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17명, 접촉자 6명 등 총 23명에 이른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면역저하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은 부산지역에 약 26만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60~74세 및 일반시민에 대한 추가접종은 오는 12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역 백신 예방접종은 전날 1차 접종에 5160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77.3%에 해당하는 259만547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202만7899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쳐 부산의 최종 접종률은 6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