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취임 1년..'카마켓돈' 속 모빌리티 기업 '발돋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위기 속에서 현대차그룹을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가장 눈에 띄는 건 실적입니다.
취임 전 지난해 2분기와 올해 2분기 매출을 비교하면 현대차는 1년 사이 38%, 기아는 61% 뛰었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세 자릿수 넘게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와 반도체 품귀란 악조건을 딛고 일궈낸 성과입니다.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로보틱스,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혁신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합종연횡이라든지 적과의 동침, 이종 간의 결합 그 밖의 여러 움직임 자체가 미래 모빌리티에 걸맞게끔 융합적으로 움직여주는 부분들은 굉장히 긍정적이고요.]
승용차는 전기차, 상용차는 수소차로 차종에 따른 투트랙 전략도 분명히 했습니다.
강점을 갖고 있던 수소 관련 비즈니스는 정 회장 취임 이후 한층 탄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수소사업 협력과 저변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9월 7일, 수소 비전 2040 선포식) : 이 수소 상용차들을 이용해 우리는 한국에서부터 대중교통 및 물류 시스템이 수소기반 솔루션으로 완전히 전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제조업 특유의 경직된 조직 문화도 소통 행보를 통해 수평적, 개방적으로 바꿔나갔습니다.
물론 앞으로 놓인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카마겟돈'으로 불리는 미래차 패권 경쟁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선행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반도체 부족 사태 극복과 중국 사업 부활도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태그플레이션 공포’…환율·증시 뒤덮었다
-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BTS 역대 최다 1위 경신
- 후끈한 ‘메타버스’ 투자…ETF로 나온다
- [숫자로 본 경제] 젊은 ‘금수저’와 ‘가난한’ 노인의 나라…‘불만’의 씨앗·열매는 ‘사회
- 조던 카드, 미국 경매에서 역대 최고 32억원에 판매
- 삼성전자 노사 두 번째 만남…이재용 ‘불법 프로포폴’ 벌금 7천만 원 구형
- “기름 넣기 겁난다”…7년 만에 국제유가 최고치
- 연내 2천만원 이하 빚 갚으면 오늘부터 ‘신용사면’
- “일상회복 앞당겨질수도”…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신청
- 토스뱅크, 1주 만에 대출 끝?…이번 주 신용대출 중단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