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Q 매출 18조도 넘었다..배터리 충담금 영업이익 '부담'

정인아 기자 2021. 10.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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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GM의 볼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리콜 충당금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7845억 원.

지난 1분기 이후 6개월 만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1년 전보다는 22% 늘어났습니다.

생활가전과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TV, 가전 이 두 부분의 프리미엄 매출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는 거죠. 대수는 동일해도 상대적으로 평균 공급 판매단가가 높기 때문에 시장의 둔화 속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죠.]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5407억 원에 그쳤습니다.

LG전자는 "GM 전기차 볼트 리콜과 관련해 충당금 약 4800억 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 볼트EV 리콜 비용 1조4천억을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LG엔솔은 중단했던 연내 상장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리콜 충당금은 전장사업부 실적 개선에 4분기까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LG전자는 4분기부터 전장사업 흑자 전환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지난 7월 철수한 휴대폰 사업의 기술도 전장에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심상보 / LG전자 IR담당(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 저희는 2만4천 개 정도의 4G, 5G 통신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고요. 통신 특허 기술은 화두가 되고 있는 전장사업, 예를 들면 차량용 커넥티비티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부문의 실적을 중단 영업손실로 처리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말 사업 부문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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