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넘고' 한국신기록 황선우 "더 발전된 모습 보일 것"(종합)

안영준 기자 2021. 10.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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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전국체전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한국신기록 경신에 대한 생각보다는 개인 기록 경신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최선을 다하다보니 한국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 대회다. 남은 혼계영 400m에서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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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영 200m서 1분58초04 한국신기록
마지막 고교대회 전국체전서 4관왕
12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고등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출전해 1분58초04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한 황선우(서울체고)가 포상금을 받고 있다. 2021.10.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전국체전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곧바로 이어진 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지난 10일 땄던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금메달을 묶어 4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12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기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1분58초0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014년 7월 17일 MBC배에서 박태환이 달성한 2분00초31초의 기록을 2초27이나 단축했다. 2분대를 깬 것은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다. 기록을 새로 쓴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황선우는 곧바로 이어진 계영 400m 결선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서울 선발팀 마지막 영자로 나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3분25초12의 기록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한국신기록 경신에 대한 생각보다는 개인 기록 경신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최선을 다하다보니 한국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 대회다. 남은 혼계영 400m에서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 혼영에서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지만, 우선 주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4관왕을 달성한 황선우는 14일 열릴 혼계영 400m를 통해 5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 경기만 펼쳐지고 있다.

12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고등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온 황선우(서울체고)가 전광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황선우는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2021.10.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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