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레슬링 대표선발 의혹 조사

강병규 2021. 10. 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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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올해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대회 승부조작 의혹 조사에 나섭니다. 이은정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오늘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 "그저께 (스포츠윤리센터에 관련 경기 관련) 신고서가 제출돼 접수됐다. 신속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대회 승부 조작 의혹은 지난 6월 30일 레슬링 국가대표선발대회 67kg급 그레코로만형 경기로 인해 제기됐습니다. 당시 모 대학 A 선수가 모 시청 B 선수에게 5점을 내리 따내다가 7점을 내준 뒤 경기 종료 44초 전 갑작스럽게 기권했습니다. 협회 게시판 등을 통해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협회는 최근 스포츠공정위를 개최했지만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습니다.(2021년 10월 11일 채널A <레슬링 국가대표, 불공정 선발 의혹>)

경기 뿐 아니라 협회 스포츠공정위 구성 및 '혐의없음' 결론 절차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스포츠공정위 진술 내용에는 사실상 승부조작을 시인한 내용이 있지만, 레슬링 출신 3명, 변호사 1명으로 짜여진 스포츠공정위의 구성 탓에 '혐의없음' 결론이 났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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