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 '비스포크' 유럽 공략 박차.."밀레·지멘스, 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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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맞춤형 생활가전 비스포크를 앞세워 유럽 생활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가전을 생활가전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출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한국과 5월 미국에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진행했는데, 라이프 언스토퍼블 행사를 통해 유럽에 비스포크 가전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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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수익성 확대 전략
삼성전자가 맞춤형 생활가전 비스포크를 앞세워 유럽 생활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가전을 생활가전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출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2일(영국 현지시각)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가상 프레스 콘퍼런스 ‘라이프 언스토퍼블(멈추지 않는 일상) 2021′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비스포크 가전, 라이프스타일 TV, 폴더블 스마트폰 등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라이프 언스토퍼블 행사를 진행하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한국과 5월 미국에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진행했는데, 라이프 언스토퍼블 행사를 통해 유럽에 비스포크 가전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라인업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함께 비스포크 정수기,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및 슈드레서 등 주요 제품들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해 10월 북유럽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도입,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도어와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으며, 도어 패널은 1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단연 TV와 냉장고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냉장고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삼성 냉장고의 냉장 및 냉동 성능, 온도 안정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최대 소비자 매체 스타비가 지난달 진행한 제품 평가에서 삼성 냉장고는 에너지 효율과 사용성, 소음, 고장 대응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밀레, 지멘스, 보쉬 등 전통의 강자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단일 시장으로는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크지만, 기존 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점유율을 높이는 게 쉽지 않다”라며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비스포크를 앞세워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시작한 공모전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에서 1581개의 작품이 접수, 5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상무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편리함을 넘어 우리 삶에 영감과 활력을 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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