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덮친 亞증시..1% 안팎 동반하락
◆ 흔들리는 금융시장 ◆
국제유가가 80달러 선까지 올라서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12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94% 떨어진 2만8230.61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1.25% 떨어진 3546.94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43% 낙폭을 보였다. 특히 닛케이225지수와 항셍지수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홍콩 증시에서는 전날 중국판 '배달의민족' 메이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반등했던 빅테크 기업 주가가 다시 하락했다.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며 아시아 증시에 타격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아시아 증시 매도세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달러 흐름과 신흥국 지수는 뚜렷한 역의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며 "공급망 측면에서도 제조업 비중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이 펀더멘털에서 가장 먼저 충격을 받게 되기 때문에 지난 9월 이후 아시아 증시가 미국과 유럽보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헝다그룹 사태 등 중국의 리스크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아시아 증시 약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아시아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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