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풀이되는 교사 불법촬영, 교육감 사죄하라"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1. 10.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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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의 학교 내 불법촬영이 되풀이되자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박종훈 교육감의 사과와 대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여성의전화 등 40여 개 단체는 12일 경남교육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작년 6월 김해를 비롯한 경남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교사 불법촬영 사건 이후 박종훈 교육감은 '강력한 징계와 빈틈없는 점검, 충실한 예방교육으로 학교 내 성폭력을 뿌리 뽑아 모두가 안전한 경남교육을 만들겠다'고 사과했다"며 "그러나 1년 동안 학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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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해여성의전화 등 40개 단체·개인 성명 발표 및 릴레이 1인 시위
김해여성의전화 제공
현직 교사의 학교 내 불법촬영이 되풀이되자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박종훈 교육감의 사과와 대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여성의전화 등 40여 개 단체는 12일 경남교육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작년 6월 김해를 비롯한 경남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교사 불법촬영 사건 이후 박종훈 교육감은 '강력한 징계와 빈틈없는 점검, 충실한 예방교육으로 학교 내 성폭력을 뿌리 뽑아 모두가 안전한 경남교육을 만들겠다'고 사과했다"며 "그러나 1년 동안 학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박 교육감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 나가지도,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집중하는 진정성있는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 반복되는 폭력 앞에서 참담하기 그지 없지만 이는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또다시 반복된 교사의 불법촬영에 대해 박 교육감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그러면서 "박 교육감에게 더 이상 경남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박 교육감과 경남교육청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학교 내 불법촬영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경남교육청은 더 이상 교사에 의한 불법촬영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응과 피해자 지원이 이뤄지도록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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