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바비디, 꼭 필요한 데이터만 골라내..인공지능 오류 고쳐드려요
최정서 바비디 대표(사진)가 회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바비디는 프로덕트매니저로서 페이스북과 이베이에서 경력을 쌓은 최 대표와 구글 3D 지도팀 선임 엔지니어 출신의 배수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의기투합해 지난 6월 만들었다. 두 사람은 기업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보다 수집된 데이터를 정제해 AI 모델을 개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렇게 고안한 서비스가 알파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커뮤니티 기반 AI 테스팅 플랫폼이다. 해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기업의 AI 모델을 사용해보며 오류를 발견하면 바비디가 보상해주고, 기업은 AI 모델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최 대표는 "가령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AI 모델에 대해 인형 사진을 찍어서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를 발견하면 보상을 받는 식"이라고 소개했다.
바비디의 주요 타깃 고객은 증강현실(AR) 가상피팅, 컴퓨터 비전 서비스를 비롯한 기업과 소비자 간(B2C) AI 회사다. 특히 최 대표는 기업이 불필요한 데이터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데이터 댐 등으로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매해도 막상 쓸 만한 것들을 걸러내면 남는 게 별로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바비디 서비스로는 15~20%의 데이터만으로도 똑같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전체 비용을 6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국내 기업이 한층 수월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기업은 해외 진출을 위한 AI를 개발하려 해외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며 "그런 번거로움 없이 일단 국내용으로 개발된 AI 모델을 실증해보면서 해외에 통할 모델도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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