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자재 허위청구' 척추전문병원 수사 본격화

변재훈 2021. 10.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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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척추전문병원이 고의로 값비싼 의료자재를 사용하는 등 과잉 진료를 통해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의료보험 비급여 수술재료를 고의로 사용해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구 소재 모 척추전문병원에 대해 지난 달 23일 압수수색을 단행, 진료·수술 기록 등을 확보·분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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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료진 1명 의료법 위반 형사입건
대리수술 수사도 신병처리 눈앞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모 척추전문병원이 고의로 값비싼 의료자재를 사용하는 등 과잉 진료를 통해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의료보험 비급여 수술재료를 고의로 사용해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구 소재 모 척추전문병원에 대해 지난 달 23일 압수수색을 단행, 진료·수술 기록 등을 확보·분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말 값비싼 수술 재료를 허위로 처방, 청구해 부당 이익을 남겼다는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경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이 병원 의료진 1명이 의료법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형사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병원 측이 처방·청구한 수술자재 일부가 수술 기록에는 누락돼 있는 정황 등을 확인하고 관련자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병원에서 의료 보조인력인 간호조무사가 의사를 대신해 허리 수술 이후 봉합 시술을 한 혐의(의료법 위반)에 대해 의사 3명·의료보조 인력 3명 등 총 6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대리 수술 장면이 담긴 제보 영상 등을 놓고 전문의료기관 감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경찰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의사 등에 대한 신병처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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