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터를 숲으로 바꾸는 '72시간 프로젝트' 열려

이축복 2021. 10.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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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숲에서 진행
인기상 투표도 진행해
지난해 '72시간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성동구 송정동 일대 공원 [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 도심 속 공터를 녹색쉼터로 바꾸는 '72시간 프로젝트'가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해당 행사 10주년을 맞아 '왕중왕전'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72시간 프로젝트' 개회식을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

'72시간 프로젝트'는 도심 속 공터 및 자투리 공간을 72시간 만에 쉼터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업이다.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8곳(1만1855㎡)에 녹지를 조성했다.

올해 참가팀은 역대 수상팀인 리스케이프(14년 최우수상), 일사천리(17년 우수상), 동작보슈(17년 우수상), 어반그라데이션(18년 우수상), 모였SWU(20년 우수상) 등 총 5팀이다. 개회식 이후 정원 조성을 시작해 21일까지 이를 끝내고 현장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이번에는 오로지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로만 수상자를 선정하는 인기상도 마련되었다. 투표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정원조성지 인근 가로등 현수기 또는 X-배너에 그려진 QR코드에 접속하거나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72시간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에 관심없던 자투리땅의 가치에 주목하여 크기는 작지만 시민생활에 영향력이 큰 사업이다"라며, "이번에 진행되는 왕중왕전을 통해 참신하고 아름다운 정원작품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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