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신임 원장에 심장질환 권위자 박승우 교수 임명

이에스더 입력 2021. 10. 12. 17: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신임 원장에 임명된 박승우 교수

삼성서울병원은 12일 제 12대 원장에 박승우(59)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박승우 신임 원장은 오는 15일 취임한다. 임기는 만 3년간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신임 원장은 순환기내과 전문의로 심장판막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자다. 병원 정보화 분야에서도 큰 기여를 해왔다. 13년간 정보전략실장, QI실장,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 등 병원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병원 측은 “박 신임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추구하는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실현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승우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참여했다. 2년간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연수를 통해 선진 심장 치료 지식을 국내에 들여왔고,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2016년~2018년)을 역임한 바 있다. 2019년 11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심장내과학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그는 의학적 성과 뿐 아니라 병원 정보화와 진료 프로세스 혁신 분야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전자의무기록(EMR)을 도입해 ‘종이없는 병원’ 실현을 이루어 삼성정보화혁신상(2009년)을 수상하고, 의료진이 개인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진료에 활용하는 ‘닥터 스마트(Dr. Smart)’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지식경제부 장관상(2010년)을 수상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박 신임 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시로 의료소외지역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했고, 인도ㆍ탄자니아 등 해외 의료취약지역에 의료봉사 활동을 떠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수시로 찾아가 진료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승우 원장은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미래 병원을 구현해 나가야 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개원 당시 대한민국 의료를 한단계 상승시켰다는 찬사를 받은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서 새로이 우리나라 의료계의 동반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