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체육상 수상 보류..연금도 박탈 가능성 제기

문성대 2021. 10. 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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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고의충돌로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기를 망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심석희(24)가 벼랑 끝으로 몰렸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2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을 상대로 심석희와 국가대표팀 코치가 모의한 의혹이 있는 충돌사고, 일명 '브래드버리 만들기'에 대해 고의성 여부를 철저히 밝혀달라"며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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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체육회, 대한빙상연맹과 조사위원회 구성

고의충돌로 밝혀질 시 국가대표·연금 박탈도 가능

[의정부=뉴시스] 고승민 기자 = 26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500m 준결승 2조 경기, 심석희(보라색 모자, 서울시청)이 빙상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11.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경기 도중 고의충돌로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기를 망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심석희(24)가 벼랑 끝으로 몰렸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석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심석희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선수의 연금 박탈, 체육상 수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2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을 상대로 심석희와 국가대표팀 코치가 모의한 의혹이 있는 충돌사고, 일명 '브래드버리 만들기'에 대해 고의성 여부를 철저히 밝혀달라"며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2018년 2월22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은 뒤엉켜 넘어졌다. 마지막 바퀴에서 최민정이 바깥으로 크게 돌며 치고 나오다 코너 부분에서 심석희와 충돌한 것이다.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렸다.

심석희와 A 코치의 당시 문자메시지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돼, 고의성 의혹이 드러났다.

이에 연맹을 이를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빙상연맹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구체적으로 조사를 하고 체육회에서도 조사위에 참여할 것이다. 결과가 나오면 후속 조치가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상 수상은 문체부 소관이지만 수상은 이미 보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심석희는 오는 15일 대한민국 체육상을 수상할 예정이었다.

징계에 따라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을 수도 있다. 현재 심석희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다가 카톡 내용이 일부 공개 되자, 카톡에 언급된 선수들에게 사과하고 선수촌에서 퇴촌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고의 충돌이 사실일 경우) 징계에 따라 연금 자격 박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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