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전 행정 난맥상..감시·견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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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장동혁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유성갑 당협위원장)이 12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행정 미숙으로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트램은 전기 공급 방식을 결정할 시점에서 돌연 원점으로 되돌려 놓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대전시정을 비판했다.
장 전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성복합터미널과 관련, 대전시장과 유성구청장 등이 고소를 당했다. 대전시가 문을 연 이래 초유의 사태"라며 "유성복합터미널 공영 개발의 근거가 되는 용역보고서에는 민관 합동개발 방식을 적시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대전시장은 공무원들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서 명명백백하게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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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트램 두고 날선 비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장동혁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유성갑 당협위원장)이 12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행정 미숙으로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트램은 전기 공급 방식을 결정할 시점에서 돌연 원점으로 되돌려 놓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대전시정을 비판했다.
장 전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성복합터미널과 관련, 대전시장과 유성구청장 등이 고소를 당했다. 대전시가 문을 연 이래 초유의 사태"라며 "유성복합터미널 공영 개발의 근거가 되는 용역보고서에는 민관 합동개발 방식을 적시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대전시장은 공무원들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서 명명백백하게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역보고서는 공영개발을 발표한 이후에 작성된 것인지, 100% 공영개발로 진행하겠다는 것인지,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겠다는 것인지, 용역보고서에 민관 합동 개발방식이 왜 포함된 것인지, 그린벨트 개발계획 변경 권한이 올 4월에 지방으로 이양되었다고 거짓 해명을 한 것인지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 "예미타당서조사 면제로 본격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시는 그 동안 밀어붙여 온 배터리 방식이 기술력과 경제성에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며 "시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배터리 방식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어도 귀를 틀어 막아오다 돌연 70%까지 가선 방식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노선 대부분에 전기선을 늘어놓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 "트램 배터리를 연구하는 기관에 급전방식 검토 용역을 맡긴데 대한 '이해충돌' 우려를 제기했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면서 "급전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으니 트램 설계 용역은 시작도 못하고 있다. 설계가 진행되지 않았으니 트램이 언제 건설될지도 모를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에서 벌어지는 온갖 행정 난맥상과 비리에 대해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앞으로 시의 현안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비판과 대안 제시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 후보 여론조사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변화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대전이 다시 활기 찾고 변화의 모멘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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