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겪는 가평군 화장·장례시설 주민 제안 방식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가평군이 말 많고 탈 많던 화장과 장례 등 장사 시설 건립 사업을 주민 제안을 받아 추진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애초 인접 3개 시와 공동 사용 형태의 시설을 건립하려 하다가 단독 사용을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과 갈등을 겪은 끝에 원점 재검토를 거쳐 이처럼 결정했다.
군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장사시설 건립에 68.9%가 찬성했으나 건립 형태는 공동형 27.7%, 유치 지역이 원하는 규모 23.2%, 단독형 23.1% 등으로 의견이 갈라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이 말 많고 탈 많던 화장과 장례 등 장사 시설 건립 사업을 주민 제안을 받아 추진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애초 인접 3개 시와 공동 사용 형태의 시설을 건립하려 하다가 단독 사용을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과 갈등을 겪은 끝에 원점 재검토를 거쳐 이처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가평군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장사시설에 대한 주민 제안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1개 리 이상의 마을 대표가 참여하는 유치위원회가 구성돼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55% 이상 동의을 받으면 장사시설 건립을 신청할 수 있다.
부지는 단독형 건립에 필요한 최소 면적인 10만㎡ 이상이어야 하고 화장로는 3기 이상 설치해야 한다.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도 갖춰야 한다.
장사시설 건립 지역에는 화장로 1기당 20억원 등 최대 200억원을 지원하고 장례식장과 매점 등 수익시설 운영권과 일자리도 제공한다.
주변 지역에도 건립 규모에 따라 최대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해부터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남양주, 포천, 구리 등 3개 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동 화장장을 짓기로 했다.
애초 계획은 30만㎡에 화장로 10기 내외,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짓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평군이 건립 후보지 선정을 위해 두 차례 벌인 공모에서 응모한 마을이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일부 지역에서 공동형 화장시설이 아닌 단독형을 요구하면서 주민소환까지 추진하자 결국 원점에서 재검토해왔다.
군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장사시설 건립에 68.9%가 찬성했으나 건립 형태는 공동형 27.7%, 유치 지역이 원하는 규모 23.2%, 단독형 23.1% 등으로 의견이 갈라졌다.
가평군 관계자는 "그동안 갈등을 겪으면서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장사시설 건립 사업을 군민 자율 제안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 ☞ 황정음, 남편 이영돈 씨와 재결합…"둘째 임신했다"
- ☞ 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취업비자 인터뷰…조만간 출국할 듯
- ☞ 추암해변 인근서 해루질 중 실종된 30대 숨진 채 발견됐는데…
- ☞ 최민정 측 "심석희 의혹 낱낱이 밝혀달라"…진상조사 요구
- ☞ 오피스텔 안 준다고 아버지 때려죽여…어머니는 선처 탄원
- ☞ "10대 8명 치여 사망했는데 무죄"…판결 놓고 논란
- ☞ '음주측정 거부·무면허 운전' 래퍼 장용준 구속
- ☞ '무엇이 궁금했나' 이웃 집 현관문에 귀대고 엿듣다가…
- ☞ "나도 모르게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고소장 접수
- ☞ 싱가포르서 20대 한국인 여자 화장실 몰카로 철창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인도 돌진 전 '가속페달 작동' 기록…보조 브레이크등도 미점등 | 연합뉴스
- 시청역 사고서 나뒹군 가드레일…보행자 안전대책은 | 연합뉴스
- [속보] 경찰 "가해차량 동승자, 브레이크 안 들었다고 1차 진술" | 연합뉴스
- 무인점포서 도둑으로 몰린 여중생…사진 공개한 업주 고소 | 연합뉴스
- "쓰러진 사람들 위에 또 넘어졌다"…'아비규환' 印압사참사 순간(종합) | 연합뉴스
- 배우 이유영 비연예인과 결혼…9월 출산 예정 | 연합뉴스
- '아동학대 논란' 손웅정 감독·코치 2명 첫 검찰 소환조사 | 연합뉴스
- [영상] "공중으로 솟구쳐 천장 뚫고 머리 쿵!"…보잉기 또 난기류 사고 | 연합뉴스
- "무더위 훌훌" 7일 속리산서 알몸 마라톤 대회 | 연합뉴스
- 신생아 넘기고 100만원 받은 엄마 무죄…검찰 "법리 오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