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내년 신입생 등록금 0원..'전액 장학금' 지급

기사내용 요약
기존 전남지역 제한에서 전국 대상으로 확대
11월8~22일 수시2차 신입생 모집·18개 학과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립대학교는 2022학년부터 전체 신입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립대는 2018년부터 전남인재육성 장학금을 마련해 전남에 주소를 두거나 전남지역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왔다.

내년부터 지역 제한없이 전남 이외에 광주, 전북, 수도권 등 전국 신입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사실상 전체 신입생의 등록금이 0원이 되는 셈이며, 전액 장학금은 2022년 전남도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지급한다.

이번 전액 장학급 지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한다.

특히 학령인구 급감 속에서 지역 우수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타 지역의 우수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전남도립대는 기숙사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 모두가 입사가 가능하며 무료 통학버스도 운행한다.

2017년부터 고용노동부 선정으로 교내 대학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 맞춤형 산업체 현장견학, 취창업캠프, 미니 채용박람회, 학생과 지도교수가 함께 하는 기업체 동행면접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은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 없이 대학에 들어와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정주형 인재 양성에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는 오는 11월8일부터 22일까지 수시 2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 항공호텔관광과, 드론기계학과, 소방안전관리과, 인공지능드론학과, 식품생명과학과, 신재생에너지전기과 등 18개 학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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