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간편식·간식 수요 증가.."가정쓰레기 78% 식품포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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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 가정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의 78%가 식품 포장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측은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가정 간편식과 과자·음료 등 간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정에서 식료품 포장재가 압도적으로 많이 배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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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 가정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의 78%가 식품 포장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는 지난 7월 5일부터 8월 27일까지 시민 24명이 가정에서 배출한 쓰레기 3천254개를 조사해보니 78.1%(2천544개)가 식료품 포장재였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개인 위생용품 8.4%(275개), 생활용품 7.8%(253개), 택배ㆍ포장배달용품 4%(117개) 등 순이었다.
재질별로는 플라스틱이 57.0%(1천858개)로 가장 많았고 종이류(19.9%), 기타 15.8%(517개)가 뒤를 이었다.
제품을 제조한 기업별로는 롯데그룹 5.5%(180개), 해태 4.1%(135개), 동원 3.6%(119개), 농심 2.8%(93개), CJ제일제당 1.9%(65개) 등이었다.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측은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가정 간편식과 과자·음료 등 간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정에서 식료품 포장재가 압도적으로 많이 배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7월 1일 포장된 물건을 이중포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재포장 금지법'이 시행됐음에도 재포장·2차 포장 이상 제품이 25.8%(840개)였으며, 롯데·해태·동원·농심·CJ제일제당의 재포장·2차 포장 이상의 제품 비율은 34.1%(202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수원환경운동연합 박한 활동가는 "플라스틱의 생산, 제조, 연소,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려한다면 플라스틱 사용은 기후 위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이라며 "플라스틱 배출이 많은 기업에 사용량 감축 및 제품 포장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로, 수원환경운동연합과 수원녹색소비자연대 등 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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