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코레일유통, 스토리웨이 편의점 매출 상위만 직영

임용우 기자 2021. 10. 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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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스토리웨이 편의점 중 매출 상위권 점포는 대부분 직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73개의 스토리웨이 편의점 올해 매출 순위 상위 1~22위 중 21개소를 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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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의원 "돈 되는 매장 확인되면 직영 전환 의심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스토리웨이 편의점 중 매출 상위권 점포는 대부분 직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73개의 스토리웨이 편의점 올해 매출 순위 상위 1~22위 중 21개소를 직영하고 있다.

스토리웨이는 코레일유통이 전국 열차역 273개소에서 운영 중인 편의점이다. 이중 코레일유통은 33개소를 직접 운영하고 나머지 240개소(88%)는 임대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33개소의 직영 매장 중 전체 매출 순위 1위부터 19위까지를 직영하는 반면, 매출 하위 156개(57%) 편의점 중에는 ‘청량리’ 한 곳만이 직접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1~22위 알짜 직영 21개소 중 9개소가 일반인에게 임대됐다가 직영으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박영순 의원은 “임대로 개업한 후 ‘돈이 되는 매장’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코레일유통이 직영으로 바꾸어서 운영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며 “대부분이 임대매장에서 직영 전환 이후 매출액이 상승하는 구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스토리웨이 지급수수료도 지적하고 나섰다. 코레일유통은 2019년 매출에 따라 5개 구간으로 나눠 6.5~20%의 수수료율을 책정한 바 있다. 5구간으로 개선된 6.5~20%의 지급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매출액 500만원 미만 20%, 500만~1000만원 13%, 1000만~1500만원 10%, 1500만~5000만원 7%, 5000만원 초과일 때는 6.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박 의원은 “개선 당시 코레일유통은 처우개선을 통한 동반성장 기반 마련 및 매출향상 동기부여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상은 운영자가 월 200만~300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온 가족이 15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야 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출액 상위 매장을 코레일유통이 싹쓸이 운영하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다”라며 “코레일유통은 운영점주와 상생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ine_s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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