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수원 사장 "신재생 투자 없이 에너지기업 존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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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없이는 어떤 에너지기업도 존재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재훈 사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지적에 "저희는 종합 에너지 업체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윤 의원은 한수원 원전에 대한 투자가 올해 1조5천억원에서 2025년 4천92억원으로 줄어 현재의 27%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2025년 7천78억원까지 증가한다면서 "한전이 원전 포기 정책을 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저희는 정부 정책 틀 내에서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원전의 계속운전을 금지했기 때문에 유지보수만 할 수 있고, 이것만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투자 패턴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신재생과 기존 원전 외에 혁신형 소형 원자로(SMR)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2일 정부에 연구개발(R&D)을 위한 예타 신청서를 제출했고, 정부가 긍정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SMR 개념설계 투자비로 300억원 정도만 포함해놨고, 예타 결과가 나오면 자동으로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SMR 관련 투자금액이 확정돼 들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투자 모멘텀이 생길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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