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항로에 2500t급 초쾌속 여객선 투입..2023년 하반기 취항

강진구 2021. 10.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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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최첨단 2500t급 초쾌속 여객선이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울릉(도동항)~포항(구항) 항로에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9일 울릉항로의 지속가능한 해상이동권 보장과 군민 1일 생활항로 구축을 위해 ㈜대저건설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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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저건설, 오스탈조선소 신조 가계약 체결

[울릉=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최첨단 2500t급 초쾌속 여객선이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울릉(도동항)~포항(구항) 항로에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은 신규 취항 예정 여객선.(사진=울릉군 제공) 2021.10.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릉=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울릉군(군수 김병수)은 최첨단 2500t급 초쾌속 여객선이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울릉(도동항)~포항(구항) 항로에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9일 울릉항로의 지속가능한 해상이동권 보장과 군민 1일 생활항로 구축을 위해 ㈜대저건설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저건설은 협약체결 후 3개월간 호주 오스탈 조선소와 여객선 기본 선형과 주요 재원에 대한 배치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10월 7일 여객선 신조 가계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건조되는 여객선은 선수를 칼처럼 돌출해 유체 역학적 저항을 최소화한 북유럽형 ‘인버티드 선형’으로 동해안 해상여건에 적합해 최대 파고 4.2m까지 안정적인 고속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여객선은 선박만재 시 최대속력 45노트(83.3㎞/h), 평균속력 42노트(77.8㎞/h)로 울릉-포항 간을 3시간 내에 주파할 수 있다.

신조선은 총톤수 2500t급, 길이 80m, 폭 21m로 950명의 승객과 일반화물 25~30t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여객실은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VIP석 3개 등급으로 배치돼 있고 좌석의 앞뒤 간격은 최대 1.5m로 장시간 운항에 따른 승객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안락한 수유실과 병원급 시설을 갖춘 환자실도 배치하고 있다. 공용 공간을 확대하고 시설도 고급화해 승객에게 차별화된 여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저건설은 10월 중 본 계약 체결 후 주민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건조기간 20개월을 목표로 오는 2023년 9월 신조여객선을 울릉항로에 취항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초쾌속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앞선 공공해상교통체계 구축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해상교통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울릉형 해상교통정책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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