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시민 참여 행사 풍성..축제 분위기 마련
세계가스총회는 1931년에 시작돼 3년마다 개최되는 90년 전통의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다. 대구 총회는 올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행사가 1년 연기됐다. 내년 대구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90여개국, 1만2000여명)로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28회 세계가스총회'는 내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에 대구시는 이날 권영진 시장 주재로 각 부서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가스총회 지원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 형식으로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총회가 비즈니스 중심의 행사이기 때문에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가급적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구상됐다.
우선 행사장인 엑스코 주변과 호텔 주변, 도심 주요 장소 등에서는 상설 공연을 개최해 참가자들이 어디서든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미술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각종 공연장에서도 대구를 대표하는 뮤지컬, 오페라, 전시회 등 특색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엑스코 앞 광장에서 개최하는 '대구의 밤'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총회 참가자, 자원봉사자, 시민들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문화체험 투어와 경주와 안동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문화유산투어를 마련하고 지역 특산물과 기념품 판매부스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대구와 교류하고 있는 도시 30개국을 대상으로 국제대학생 캠프, 국내근무 외국공무원 초청, 한중 대학생 문화교류 등과 함께 유학생 출신 국가들의 참가 기업 참관 행사 등도 마련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가스총회는 기간에는 해외 90여 개국에서 수 천명의 참가자들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대구시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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