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자 발생 안정세..'위드 코로나'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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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최근 들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내달 중순 정부가 시행 예정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전에선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3일 신규 확진자가 71명, 24일에는 80명이 나오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대전 58명)을 훌쩍 넘는 급증세가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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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청년층 방역에 초점,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최근 들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내달 중순 정부가 시행 예정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전에선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3일 신규 확진자가 71명, 24일에는 80명이 나오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대전 58명)을 훌쩍 넘는 급증세가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었다.
하지만 이후 사흘간 50명대를 거쳐 9월 28일 20명대로 떨어진 후 10월 11일까지 하루(2일 41명)를 빼곤 30명대 이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위기가 될 것이란 개천절 연휴(2~4일) 이후 오히려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177명(5일 31명→6일 30명→7일 31명→8일 30명→9일 10명→10일 22명→11일 23명), 일평균 25.3명의 확진자가 발생, 오는 17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인구 10만명당 2명 이상, 대전 29명) 적용 예정인 대전에서 2단계(인구 10만명당 1명 이상, 대전 14.5명)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9월 24일 80명으로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만인 10월 9일 10명으로 급감한 것이 대전의 최근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한글날 연휴 사흘간(9~11일) 55명, 일평균 18.3명으로 더욱 확진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마지막 고비일 수 있는 이번 연휴 직후에도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은 순탄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대전의 백신 접종률은 11일 오후 7시 현재 전체 인구(145만 4011명) 대비 1차 접종 76.3%(110만 8942명), 2차 접종 57.2%(83만 1610명)로 집계된 가운데, 접종 기피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20대 이하가 최근 확진자의 60~70%대를 차지하는 현상은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감염 간의 인과관계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아직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년층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워 위드 코로나 시대의 일상 회복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 확산이 우려됐던 연휴 시즌이 끝나고 다행히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예정인 만큼 우리도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식 행사나 축제에 대한 위드 코로나 대응은 정부 방침에 따르더라도 일상적 활동에서는 우리 시의 여건에 맞는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볼 때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과 청년 중심의 대면행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에서 시행하는 코로나 극복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자금 정책을 면밀히 살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대전형 소상공인 지원책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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