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연애' 온주완→초아, 문제적 사랑에 던지는 리얼 200% 앞담화 [종합]
[OSEN=연휘선 기자] '끝내주는 연애'가 고민 많은 커플들의 사연에 끝내주는 사랑의 힘을 알려주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오후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끝내주는 연애'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붐과 온주완, 초아, 치타, 이은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끝내주는 연애'는 짝사랑과 썸을 끝내고 싶은 짝남짝녀에겐 사랑의 출발에 힘찬 응원을, 현재의 문제점을 고쳐보고 싶은 위기의 커플에겐 따끔히 조언해주는 리얼 현실연애 토크쇼다. 붐, 온주완, 초아, 치타, 이은지가 VCR을 통해 사연을 보낸 커플의 실제 일상을 함께 보고, 스튜디오에서 직접 커플들을 대면해 연애 코치를 전한다.
이와 관련 붐은 "요즘 연애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좀 더 연애가 소중해졌다. 연애할 때 벼랑 끝 상황까지 오게 되면 혼란이 오고 서로 상처를 추고 이별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이 오기도 했다. 그걸 막아보고자 한다. 안 좋은 판단보다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게 이야기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라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붐은 온주완의 공감 능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온주완은 "연애는 모두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솔루션을 통해 완전한 사랑으로 변했으면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 모습은 제 모습이 아니다. 만들어내고 제 생각이 반영되지 않은 거다. 연기라는 걸 떠나 여기에 오면 인간으로서 제 생각을 얘기하게 된다. 여기서 얘기하는 모습이 온주완이라는 사람의 생각과 성격들이 담겨있고 여기서 모습이 더 솔직한 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예능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치타는 다양한 예능에서 연애 상담을 전개해온 바. 그는 '끝내주는 연애' 만의 차별점도 강조했다. 치타는 "고민 사연자와 직접 대면한다는 게 해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같다. 난 앞담화를 선호한다. 다들 착하시니 내가 총대를 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안에 쌓여있는 화풀이를 시원하게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부했다.
그런가 하면 초아는 "공감을 해주고 서로 그 자리에서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해결을 도와주는 것 같아서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 같다"라고 강조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저는 친구에 빙의해서 진심으로 ‘헤어져야겠다’고 조언하면 다음 날 다시 사귀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여자는 공감을 원해서 공감을 많이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은지는 "연애 상담에 있어서는 서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가 없어서 서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출연자들이 각자의 소신으로 사실적인 연애 상담을 솔직하게 전개할 수 있을 만큼 '끝내주는 연애'는 연애와 사랑 앞에 진정성을 가진 출연자들이 직접 사연을 보내고 출연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치타는 "이 전에 해본 연애 프로그램은 조금 더 혼내주고 더 화끈하고 직격타를 날려도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친구들이 사연을 보냈다고 해도 충고를 받아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었다. 진심은 똑같지만. 그런데 대면이라는 게, 글로 사연을 듣는 것과 실제 커플의 VCR을 보고 대면을 한다는 게 우리 입장에서도 굉장히 새로웠다. 연기하시는 분들이 연기하시고 각색도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커플들이 발전하는 거에 제가 발을 얹는 것 같아서 새로웠다"라고 했다.
온주완 역시 "실제 사연자 분들이 나오니까 VCR을 보면 '저 부분이 잘못됐어’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보면 '둘 다 마음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게 색다르다"라고 했다. 이에 치타는 "영상을 보고 아리송했던 게 실제로 보면 추가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고 좋았다"라고 거들었다.
붐은 "커플들이 저희 얘기를 잘 들어준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연애하면서 각자 모습을 볼 기회가 얼마나 있겠나. 그 분들도 VCR로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랬구나' 돌아보게 되는 거다. 그러면서 사랑을 끝낼지 아닐지 진심으로 고민하면서 경청하더라"라고 강조하기도.
나아가 온주완은 "저희 5명이 약간 비빔밥 같다. 그런 조합들을 누구의 조언을 빼고 더 넣고 혼합이 가능할 거다. 방송을 보시면서 배율 좋게 입맛에 맞게 드셨으면 한다"라며 개개인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할 수 있는 답변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은지는 "원래 남의 얘기랑 아는 사람 얘기가 제일 재미있다. 그래서 저희 프로그램 자체를 시청자 분들이 제일 공감해주시고 흥미로워하실 것 같다. 최대한 열심히 조언해드리겠다. 끝까지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치타는 "저희 '끝내주는 연애' 타이틀에 '끝’이 있다. 그 다음은 항상 시작이다. 저희는 이 연애가 끝내주던 끝나던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하겠다"라며 웃었다.
'끝내주는 연애'는 오늘(12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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