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슈퍼위크' 30억 판매 성황..가격 폭락 농가 시름 달래줘

3~9일까지 전국에서 2만여 명 찾아 30억여 원 수삼 판매

금산인삼 슈퍼위크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고객들이 금산수삼센터를 방문해 인삼을 구매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 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인삼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제40회 금산인삼축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된 금산인삼 슈퍼위크 행사가 전국에서 2만여명이 참여해 30억여 원의 수삼판매 실적을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2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금산수삼센터, 금산수삼시장, 농협수삼랜드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금산인삼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사람들이 붐비던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수삼구매 고객에게 최대 20%까지 금산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 이번 행사를 위해 군은 당초 3억5000만원 예산을 배정했으나 주말과 장날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지난 7일 1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또 환급수단으로 사용된 금산사랑상품권은 관내에서 다시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행사 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된 경품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냉장고, 에어드레서, 세탁기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었던 금산인삼 슈퍼위크 행사 당첨자는 오는 12일 금산축제관광재단 홈페이지릍 통해 발표된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삼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민과 상인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산인삼 소비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대형유통사 판촉과 홍보 등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