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왜 이래"..휴대용 소변기 광고에 뜬 성인 여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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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휴대용 소변기를 판매하는 한 판매자가 성인 여성이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선정성 짙은 사진을 제품 판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자는 제품 설명 사진 이외에 한 여성이 하반신을 드러낸 채 휴대용 소변기를 이용하는 사진을 첨부했다.
쿠팡은 선정적인 제품 사진 등과 관련해 1차로 AI(인공지능)를 통해 검열을 진행한 뒤, 걸러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자체 모니터링 인력으로 직접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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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왜 저러냐" 소비자 눈살 찌푸려
판매자 "잘 몰랐다..삭제하겠다"
쿠팡에서 휴대용 소변기를 판매하는 한 판매자가 성인 여성이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선정성 짙은 사진을 제품 판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쿠팡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은 해외 구매 대행 제품으로, 캠핑용품 관련 카테고리에 등록돼 있다. 판매자는 제품 설명 사진 이외에 한 여성이 하반신을 드러낸 채 휴대용 소변기를 이용하는 사진을 첨부했다.
고의적으로 선정성 짙은 사진을 올려 일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휴대용 소변기의 경우 소변을 참기 어려운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몇 소비자들은 해당 상품 문의란에 "사진이 왜 저러냐" 등 사진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 판매자는 이날 한경닷컴에 "알리익스프레스에 나오는 제품들을 프로그램을 통해 대량으로 게시해 잘 몰랐다"며 "저 제품은 사진이 이상하다. 삭제하겠다"고 했다.
쿠팡은 선정적인 제품 사진 등과 관련해 1차로 AI(인공지능)를 통해 검열을 진행한 뒤, 걸러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자체 모니터링 인력으로 직접 조치하고 있다. 문제가 된 이번 사진은 1차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해 불법 또는 온라인에서 판매가 금지된 상품들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며 "쿠팡의 신뢰관리 시스템은 상품 등록 과정에서 해당 상품들이 판매되지 않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수시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적법한 상품만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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