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논란' IMF 총재 자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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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현지시간) 친중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8) 총재의 거취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결국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 조사는 IMF 이사회의 24개 회원국에 깊은 분열을 가져왔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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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회의 결과 "혐의 입증할 결정적 증거 발견 못해"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현지시간) 친중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8) 총재의 거취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MF 이사회는 이날 관련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나온 모든 증거들을 살펴볼 때 이사회는 총재의 리더십과 효과적인 직무 수행 지속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함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윌머해일 로펌 조사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은행(WP)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는 동안 2018년과 2020년 기업환경평가에서 데이터를 중국에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세계은행 지도부가 대출 자본을 늘리는 문제로 중국과 민감한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IMF 이사회는 "제출된 정보를 검토한 결과 총재가 2018년 기업환경평가에서 부적절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결정적으로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자신의 혐의가) 근거 없는 주장이었다"며 "이사회가 포괄적이고 공정한 검토 이후 이에 동의해주셔서 기쁘다. 저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결국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 조사는 IMF 이사회의 24개 회원국에 깊은 분열을 가져왔다고 AFP는 전했다.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지지한 반면, 미국은 처음엔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약 4주간 논의 끝에 미국이 결국 유럽의 뜻을 따르면서 이번 논란은 일단락됐다.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출신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6년간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며 농업과 지속가능개발 관련해서도 경험을 쌓았다. 2019년 10월 크리스틴 라가르드 당시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거취를 옮기면서 후임으로 취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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