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빨라지는 충북 코로나 시계..17일만에 1000명 돌파, 역대1위

천영준 2021. 10. 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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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68명이다.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10개월 만인 작년 12월 25일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누적 확진자가 3월 18일 2000명, 6월 4일 3000명, 8월 4일 4000명, 같은 달 26일 5000명, 9월 24일 6000명, 10월 11일 7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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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1일 확진자 7000명 넘어서…외국인 등 집단감염 속출 영향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했다. 1000명을 돌파하는 누적 주기가 가장 짧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68명이다. 전날 69명이 감염되며 7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20일 증평의 모 군부대 소속 군인이 처음 확진된 후 19개월여 만이다. 문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10개월 만인 작년 12월 25일이다. 이전까지 누적 감염자가 300명대에 머물렀으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12월에만 무려 826명이 확진됐다.

제천 김장모임, 기업체 등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줬다. 올해는 새로운 감염 고리, 외국인 집단 감염 등이 속출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누적 확진자가 3월 18일 2000명, 6월 4일 3000명, 8월 4일 4000명, 같은 달 26일 5000명, 9월 24일 6000명, 10월 11일 7000명을 넘어섰다.

심각한 것은 최근 1000명 누적 주기가 가장 짧아졌다는 점이다. 1000명에서 2000명 83일, 3000명 78일, 4000명 61일, 5000명 22일, 6000명 29일이다.

하지만 7000명 돌파는 17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역대 1위에 해당할 정도로 9~10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다.

산발적 집단 감염이 속출한 데다 외국인 감염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7월 확진자 557명 중 외국인은 20.3%(113명)를 차지했다.

역대 한 달 최고 감염자(1334명)를 기록한 8월은 13.5%(180명)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9월 들어 1182명 중 39.5%(467명)이다.

이달에는 도내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외국인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682명 가운데 48.5%(33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시가 3214명으로 가장 많다. 음성군 928명, 충주시 926명, 진천군 782명, 제천시 514명, 괴산군 198명, 증평군 156명, 영동군 140명, 옥천군 83명, 단양군 71명, 보은군 56명 순이다.

충북도는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까지 도민 70% 이상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체 도민 160만837명 중 127만5033명(79.6%)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끝난 도민은 97만8219명(61.1%)이다.

신고된 이상 반응은 7455건이다. 중증사례 신고는 81건이며 사망자는 45명이다. 이들 외 7329건은 예방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백신 예방접종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도민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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