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캐피탈, 내년 블라인드펀드 5000억 조성 나선다

2021. 10. 12.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내년 약 5000억원 규모의 제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다.

3000억원 규모의 제1호 블라인드펀드를 절반 이상 소진함에 따라 새 펀드 조성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지난해 조성한 첫 번째 블라인드펀드를 약 60% 이상 소진하면서 내년 제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위한 펀드레이징에 들어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 나설 계획
3000억 1호, 올해 안에 70%가량 소진
[IB업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내년 약 5000억원 규모의 제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다. 3000억원 규모의 제1호 블라인드펀드를 절반 이상 소진함에 따라 새 펀드 조성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지난해 조성한 첫 번째 블라인드펀드를 약 60% 이상 소진하면서 내년 제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위한 펀드레이징에 들어간다. 1호 펀드는 결성 1년 만에 6곳에 투자를 완료하는 등 빠른 소진 속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1~2곳의 투자를 집행할 경우 연말까지 약 70%가량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호 펀드는 1호보다 2000억원 가량 규모를 키워 보다 다양한 투자를 모색한다는 목표다.

앞서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처음으로 단독 무한책임사원(GP)으로 제1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섰던 만큼 펀드레이징 과정이 쉽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의 프로젝트펀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목표액을 달성,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펀드 규모를 키운 2호 펀드 결성까지 완료할 경우 스톤브릿지는 중형 PEF 운용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1호 펀드에서 헬스케어·ICT·플랫폼 등의 투자에 두각을 나타낸 점이 2호 펀드 조성에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

1호 블라인드펀드는 KDB산업은행, 사학연금, 총회연금재단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306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후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기업 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에 약 150억원(총 투자금 600억원) 규모로 첫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곧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관리기업 클루커스에 약 300억원(총 45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 초에는 AJ토탈이 보유한 냉장·냉동창고 사업부에 520억원(총 투자액 1300억원)을 투자했다. 7월과 8월에는 각각 영화 등 콘텐츠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골프 종합 플랫폼 카카오VX에 각각 200억대의 투자를 집행했다.

가장 최근에는 홍삼 브랜드 ‘천지양’으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기업 헬스밸런스를 대한제분과 함께 인수했다. 약 500억원은 에쿼티로, 3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스톤브릿지는 VC를 넘어 PE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블라인드펀드 규모를 5000억원까지 키우면 중견 하우스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ii0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