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장 선거 3명 입후보..과열 양상

이상현 2021. 10. 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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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회장이 선거 무효 소송에 패소해 치러지는 제4대 울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소송 관련자 2명을 포함해 3명이 출마하면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12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체육회장 선거에는 김석기 전 울산시 보디빌딩협회장, 이진용 전 울산시체육회장, 임채일 울산시자전거연맹 회장(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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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체육회장 선거 3파전으로 치러져 (울산=연합뉴스) 제4대 울산시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8일 3차전으로 치러진다. 왼쪽부터 김석기, 이진용, 임채일 후보(가나다순). 2021.10.12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직전 회장이 선거 무효 소송에 패소해 치러지는 제4대 울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소송 관련자 2명을 포함해 3명이 출마하면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12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체육회장 선거에는 김석기 전 울산시 보디빌딩협회장, 이진용 전 울산시체육회장, 임채일 울산시자전거연맹 회장(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기호 추첨에서는 1번 이진용, 2번 김석기, 3번 임채일 후보로 각각 정해졌다.

후보들은 선거일인 오는 18일 하루 전인 17일 자정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인다.

선거인단은 울산시체육회 54개 정회원 단체와 5개 구·군 체육회 배분으로 총 425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치러진 제3대 체육회장 선거인단 317명보다 108명 더 늘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직전 선거 소송 관련자인 김 후보와 이 후보가 다시 맞붙어 명예 회복 양상을 띠면서 진영 간 과열 조짐을 보인다.

여기에다 임 후보가 울산 체육계의 물갈이 개혁을 주창하면서 시체육회장 선거전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월 당선된 3대 이진용 회장이 선거무효 소송으로 회장직을 상실해 1년 10개월 만에 다시 치러진다.

지난해 선거 당시 이 회장의 상대 후보였던 김 후보가 이 회장의 허위학력 기재를 문제 삼아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지만, 이 전 회장의 경우 당선 무효가 아닌 선거 무효이고 임원 결격사유에도 해당하지 않아 다시 후보로 등록했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들은 "시체육회장이 명예직인데 2년도 되지 않아 같은 인물 2명이 다시 선거에 맞붙어 후보 진영끼리 재격돌하는 볼썽사나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울산시 체육회 발전을 위해 반목과 질시보다는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텐데 선거 이후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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