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 ATP 투어 우승 권순우 "올 시즌은 120점, 아시안게임 金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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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에 120점,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
권순우(당진시청·56위)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2021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아스타나오픈에서 제임스 더크워스(호주·65위)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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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100점 만점에 120점,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
권순우(당진시청·56위)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2021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아스타나오픈에서 제임스 더크워스(호주·65위)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03년 1월 이형택(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이후 18년 8개월 만이다.
권순우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나서 “미국에서 데이비스컵을 치른 후라 시차 적응이 힘들었다. 그래서 지면 시차 적응 핑계를 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우승할 줄 몰랐고, 멍했다. 꿈 같은 시간이었던 거 같다”고 ATP 투어 우승 소감을 밝혔다. 투어 우승뿐 아니라 권순우는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고, 순위도 개인 최고인 55위까지 올랐다. 그는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고 싶다. 투어 우승과 50위권 진입을 이룰 수 있을지 몰랐다”고 환하게 웃었다.
권순우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내년 2월 호주오픈에 중점을 맞춰 몸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권순우는 프랑스 오픈(3회전), US오픈, 윔블던(이상 2회전)에서 모두 2회전 진출 이상에 성공했으나, 호주오픈에서는 아직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권순우는 “동계훈련을 호주오픈에 맞춰서 하려고 한다”면서 “랭킹 10위 내 선수들을 이기면 좀 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은데, 랠리에서 이길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한 것 같다.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엔 그랜드슬램뿐 아니라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기다리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권순우다. 그는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가 있는데 가능하다면 금메달 따고 싶다. 그래야 투어 생활도 자유로워질 거 같다. 아시안게임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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