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실패가 아닌 기회"..'세계재도전포럼' 13일 개최

세계재도전포럼 웹홍보물[행정안전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서 겪은 실패의 교훈을 함께 나누고 재도약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온라인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 실패의 날'인 13일 '세계재도전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실패를 겪은 개인과 기업, 국가의 사례를 한데 모아 공유하고 실패를 포용해 재도전의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패의 날'은 2010년 핀란드의 학생·기업가 집단 알토이에스(AaltoES)가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제안한 뒤 세계로 확산했다. 행안부는 취지에 공감해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기획단을 꾸려서 '실패 박람회' 등 다양한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포럼은 13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행안부 유튜브(https://bit.ly/38253ZH)에서 한국어로, 실패박람회 유튜브(https://bit.ly/3BCLV5X)에서 영어로 생중계된다.

권선필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 단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전해철 행안부 장관, 권칠승 중기부 장관, 이정희 대한민국 여성스타트업 포럼 의장, 버나디아 텐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 등이 대담에 나선다.

또 안영노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 위원, 모나 이스마엘 알토이에스 대표, 마크 마이어 미국 노스이스턴 대학 기업가정신교육센터장이 실패와 재도전 사례, 발전 방향 등을 발표한다.

행안부는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한 수많은 실패를 겪고 있다"며 "실패를 담론화하고 모든 사회가 재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10월 8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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