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라도 일단 잡고 보자"..서울 경매 낙찰율 사상 최고 치솟았다
12일 지지옥션의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수도권 빌라 낙찰가율은 89.7%로 전월(79.7%) 대비 10.0%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84.2%) 대비 13.7% 포인트 오른 97.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노후 빌라에도 많은 입찰자들이 몰렸다. 인천은 83.9%, 경기는 82.7%로 전월 대비 각각 5.5% 포인트, 5.3% 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옥션 측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빌라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0.9%포인트 오른 107.6%를, 낙찰률은 0.8%포인트 상승한 57.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과 낙찰률 모두 2001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도 6.8명에 달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은 5대 광역시와 8개도 등 비수도권 지역이 견인했다. 광역시 중에서도 울산과 부산, 광주의 낙찰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울산은 전달 대비 12.3%포인트 오른 114.0%를, 부산과 광주도 각각 111.7%와 104.9%로 8월보다 8~9%포인트 가량 올랐다. 8개도 중에서는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응찰자가 몰리며 전남과 충남 등 지역의 낙찰가율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 전남과 충남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각각 8.7%포인트, 6.6%포인트 오른 96.7%, 99.8%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5.0%로 전월(116.3%)에 비해 1.3% 포인트 하락했다. 인천도 0.2% 포이트 하락한 123.7%를 보인 반면, 경기도는 0.3% 포인트 오른 115.4%로 지난 8월과 비슷한 수준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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