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경정 서막 열었다..차세대 전기모터보트 개발 착수

박현진 2021. 10.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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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정이 세계 최초로 소형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에 착수하면서 '탄소중립시대'의 문을 열어젖혔다.

전기 추진체를 이용한 모터보트가 출시된 적은 있으나 실제 경주에 투입돼 운영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없으며 경정경주의 종주국인 일본 역시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은 전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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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훈련원에는 2003년형부터 최근 모터까지 전시돼 경륜 모터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한국 경정이 세계 최초로 소형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에 착수하면서 ‘탄소중립시대’의 문을 열어젖혔다. 전기 추진체를 이용한 모터보트가 출시된 적은 있으나 실제 경주에 투입돼 운영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없으며 경정경주의 종주국인 일본 역시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은 전무한 상태다.
경정훈련원 역사전시장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달 30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표준계약 체결에 이어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 간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개발까지는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경정 모터보트 개발 사업은 고출력, 고내구성, 고방수성을 겸비한 전기 추진기(모터) 개발과 교체형 구조의 고안전성 배터리팩·충전시스템 개발, 목재로 만들어진 보트의 파손과 선체 유지관리의 어려움을 대체하기 위한 탄소섬유 등 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선체(보트) 개발 등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터, 배터리 등 주요장치의 상태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2020년형 경정 모터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관계자는 “친환경 모터보트 개발로 인한 배기가스 제로와 탄소중립(Net-Zero) 실현으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연간 약 20억원에 달하는 연료비 절감과 소음감소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상생 등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상용화에 따른 해외수출 판로개척,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 수상레저스포츠분야 산업 발전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지난 2002년도 경정개장 이래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2008년 모터(2기통 32마력)의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후 저소음 감음형 모터보트도 추가로 자체 개발해 현재 경주에 활용하고 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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