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길에도 전기차 충전소 만든다

김시소 2021. 10. 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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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빌라, 연립주택 등 주거지 밀집 골목길에서도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혁신모델을 시범 도입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가로등형, 볼라드형 충전기 설치는 빌라, 연립주택 등이 충전 환경이 열악하다는 전기차 이용시민 의견을 수용해 도입하는 시범사업"이라며 "이용시민 의견을 청취해 생활반경 중심 촘촘한 충전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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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 전기차 충전소에서 고객이 충전을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서울시가 빌라, 연립주택 등 주거지 밀집 골목길에서도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혁신모델을 시범 도입한다. '가로등형 충전기'와 '볼라드형 충전기'로 10기를 연내 설치한다.

'가로등형 충전기'는 가로등 같은 슬림한 외형의 50kW 급속 충전기다. 한 시간 만에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다. 대부분 완속충전기가 설치된 주택가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로등부터 방범 CCTV, LCD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기능도 결합돼 있다. '볼라드형 충전기'는 면적이 약 0.06㎡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완속 충전기다. 모두 서울에는 처음 도입되는 새로운 유형이다.

두 유형 모두 골목길, 도로변에 설치할 수 있다. 빌라, 연립주택, 노후 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역은 주차장이 부족하거나 노후해신규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대부분 주택가는 전기공사 어려움, 높은 비용문제 등으로 완속충전을 주로 사용한다. 공용 가로등형 충전기 설치 시 빠른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 이용자, 택시와 화물기사 등이 집 근처에서 급속충전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설치된 충전기를 직접 운영하면서 효율성, 적정성 등 평가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을 2025년까지 100기 이상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민간기업 참여도 이끌어내 2025년까지 권역별로 공공·민간 충전소를 총 100개소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가로등형, 볼라드형 충전기 설치는 빌라, 연립주택 등이 충전 환경이 열악하다는 전기차 이용시민 의견을 수용해 도입하는 시범사업”이라며 “이용시민 의견을 청취해 생활반경 중심 촘촘한 충전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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