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어린이 놀이시설 30곳 안전관리 실태 점검

(시흥=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어린이 놀이시설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흥시청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점검 대상은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777곳 가운데 관리 주체가 법정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 30곳이다.

현행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놀이시설 관리주체는 보험 가입, 안전 관리자 선임, 안전관리자의 관련 교육 이수, 2년에 1회씩 정기 점검 등의 의무를 진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정기 시설 검사를 받지 않은 4곳, 안전 관리자가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14곳,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12곳 등이 포함됐다.

시는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 부서 공무원과 시민 안전 관련 총괄 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 점검팀을 구성해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어린이 안전이 보장되고, 부모님이 안심하고 자녀를 놀이시설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에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777곳은 주택단지 548곳, 도시공원 112곳, 어린이집 71곳, 음식점이나 놀이 제공업소 146곳 등에 분포돼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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