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명문학군이 주택 시장 흥행 가른다

2021. 10. 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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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역세권과 학세권을 동시에 만족하는 단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분양 단지 가운데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단지 대부분이 역세권·학세권 입지를 동시에 만족하거나 하나 이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세권과 학세권을 동시에 만족하는 분양 단지가 지역별 청약 성적 상위 단지에 이름을 올린 경우가 많았다.

일례로 1월 분양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산곡역과 초·중학교를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인천외고, 세일고, 명신여고 등 우수학군이 형성돼 있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세권·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지방에서도 역세권·학세권 단지의 인기는 못지않다. 올해 4월 청약을 받은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는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초·중·고가 가까운 학세권 입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1순위 통장이 2만 1000건이 몰렸다.

역세권은 출퇴근이나 등·하교가 편리하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만족도가 높다. 실 수요층이 두텁다 보니, 불황에도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청약시장에서도 매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학교 주변에는 학원과 교육 시설 등이 들어서 교육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유해시설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것도 학교 주변 단지를 선호하게 만든다. 게다가 학교가 가까워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경우 등하굣길에 사고 위험이 줄어든다는 점도 학부모들이 내 집 마련 시 고려하는 선택요소 중 하나다.

이렇다 보니 이주 수요가 꾸준하고 환금성이 높아 지역 내 가격을 이끌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 강남, 인천 연수구, 대구 수성구, 등 우수한 학군이 형성된 지역이 지역 평균에 비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 대구 지하철 2호선 고산역 역세권 단지 분양 '눈길'

하반기에도 역세권과 학세권 입지를 갖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단지가 있다. 동부건설이 10월 15일 대구 수성구 시지동 일대에 분양하는 ‘시지 센트레빌’은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버스정류장도 단지와 가깝다.

이외에도 달구벌대로, 4차 외곽순환도로(범안로)를 통해 빠르게 대구 시내 이동이 가능하다. 대구지하철 3호선의 연장선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 제공 : 시지 센트레빌 >
- ‘명문학군=지역 내 강남’ 수성구 학군까지 누릴 수 있어

교육 환경도 좋다. 단지에서 반경 400m 내 고산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수성구의 유명 학원가 이동도 수월해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기 안성맞춤이다. 경신고, 대구지하철 3호선의 연장선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경북고, 정화여고, 대륜고,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등 우수한 학교들과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넓은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여기의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반경 1km 내에 덕계동 일반상업지역가 자리해 있고, 대형마트, 대구라이온즈파크, 대구 스타디움 등 지역 주요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생활의 편리함이 기대된다. 주변에 롯데몰의 사업 부지가 예정된 상태로, 향후 쇼핑시설도 공유할 수 있다.

시지 센트레빌이 들어서는 수성구 일대는 다양한 개발계획 추진에 따라 미래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약 95만8677㎡(약 29만평) 규모로 사업을 진행 중인 수성의료지구와 수성의료지구 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롯데몰 (2025년 완공 예정)을 통해 연간 2천만여 명의 집객효과와 신규고용 8천여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지 센트레빌은 지하 2층~지상 16층, 2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20가구 중 45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루어지며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72㎡ 30가구 ▲78㎡ 30가구 ▲84㎡ 60가구다.

한편, 홍보관은 대구 수성구 시지동이며 10월 15일 문을 열 예정이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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