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사로잡은 '갯마을 차차차'..역주행 베스트셀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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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흥행과 함께 서점가에서도 드라마 관련 도서의 인기가 뜨겁다.
12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갯마을 차차차'의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1권, 2권은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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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등장 '윌든' '에코의 초상' 판매 급증
"출간 당시 조명 받지 못한 책, 드라마로 화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흥행과 함께 서점가에서도 드라마 관련 도서의 인기가 뜨겁다.
대본집 구매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39.1%)와 30대(33.6%)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40대(16.8%)와 10대(6.7%)가 뒤를 이었다. 남녀의 성비는 약 1대 9로 여성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드라마 속에 등장한 책들도 역주행으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2화에서 홍반장 역의 김선호가 바닷가에 앉아 읽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은 10월 둘째 주 기준 예스24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1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10화에서 불안함에 잠들지 못하는 윤혜진 역의 신민아를 위해 김선호가 꺼내온 시집 ‘에코의 초상’도 10월 둘째 주 기준 예스24 한국 시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진입해 주목 받고 있다. 예스24가 ‘갯마을 차차차’ 노출일을 기점으로 ‘월든’과 ‘에코의 초상’ 전후 1주간 도서 판매 증가율을 분석해 본 결과 각각 369%와 3257%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스24의 김태희 에세이 MD는 “드라마 속에서 책은 극중 인물의 내면 세계와 섬세한 감정을 비유적으로 전달하며 스토리에 힘과 여운을 더한다”며 “출간 당시에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거나 잊혀졌던 작품들이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다시금 화제되는 현상 역시 독서 문화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유의미한 지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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