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 거부·백신 미접종' 브라질 대통령, 축구장 입장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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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비판에 직면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프로축구 경기장 출입을 거부당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과루자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프로축구 산투스와 그레미우의 경기를 관람하려 경기장에 방문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장이 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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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비판에 직면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프로축구 경기장 출입을 거부당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과루자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프로축구 산투스와 그레미우의 경기를 관람하려 경기장에 방문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장이 거부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 규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터트렸지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기간 당시 백신 미접종으로 음식점에 들어갈 수 없어 길거리에서 피자로 식사를 하기도 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7차례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지난 9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과루자 인근 페루이비 해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거리를 돌아다니다 시 당국으로부터 500헤알(한화 약 10만8000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가짜뉴스 유포를 이유로 대통령 퇴진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브라질 상원은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를 열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범죄 행위를 적시한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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