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 고장 연평균 116건 발생..고속열차 가장 빈번

박종홍 기자 2021. 10.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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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철도차량 고장이 연평균 116건 발생했으며 전체 기술 장애 5건 중 4건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차량 고장 건수는 총 581건으로 전체 시설·전기·차량 등 기술분야 장애건수의 83%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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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2016~2020년 581건 발생..주행 중 고장 44%
장경태 "정비 관리기능 강화하고 기술역량 높여야"
자료사진 2019.4.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최근 5년간 철도차량 고장이 연평균 116건 발생했으며 전체 기술 장애 5건 중 4건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기능을 강화하고 기술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차량 고장 건수는 총 581건으로 전체 시설·전기·차량 등 기술분야 장애건수의 83%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차량 고장 현황은 Δ2016년 106건 Δ2017년 118건 Δ2018년 86건 Δ2019년 157건 Δ2020년 114건 등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5년간 운행거리가 가장 긴 고속열차가 216건으로 가장 많은 고장이 발생했으며 동력차 194건, 광역차량 110건, 수송차량 6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역에서 출발·도착시 발생한 장애가 320건으로 55%, 역간 운행 중 고장이 257건으로 44%를 차지했으며 4건은 기지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장원인은 부품불량이 3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Δ제작결함 78건 Δ부품노후 73건 Δ유지보수 45건 Δ기타 16건 등으로 드러났다. 부품불량 및 노후로 인한 장애가 전체 76%를 차지했다.

철도차량 정비 인력 중 철도차량정비관련 자격증을 보유율은 40%였으며 기사 이상 자격증 보유율은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40~50대 정비인력이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반면 20~30대는 37%에 그쳐 세대 간 기술력 차이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고장이 잦은 반면 정비기술을 선도할 핵심 인재풀이 부족하다는 게 장 의원실 지적이다.

장경태 의원은 "철도차량 고장은 철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장 많은 고장이 발생한 고속차량과 고장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광역차량에 정비 관리기능 강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어 "세대 간 기술격차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기술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신설하는 등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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