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5개월 만에 5만7천 달러 넘어..이달에만 30% 올라

박양수 2021. 10. 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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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이 10월에 들어서면서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낮 12시 30분(한국 시간 12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4.06% 오른 5만7638.3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업계에선 비트코인이 저항선인 6만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6만5000 달러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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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개월 만에 5만7000달러 넘어.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이 10월에 들어서면서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낮 12시 30분(한국 시간 12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4.06% 오른 5만7638.3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말 4만3000 달러대에 머물렀다가 이달 들어 30% 넘게 올랐다.

비트코인 급등세에는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규제 당국이 곧 비트코인 선물 ETF를 허가할지도 모른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금 대신에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며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르면 비트코인이 더 선호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때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단속에 하락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업계의 내성이 커진 가운데 비트코인이 전통적으로 10월에 강세를 보여온 점도 매수 심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당국의 단속으로 현지 가상화폐 채굴 업체들은 문을 닫았지만, 북미 지역이 새로운 대체지로 떠오르면서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보여주는 해시레이트도 회복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해 이른바 블록을 생성하고, 그 보상으로 새 비트코인을 얻어 이용자 간 거래 명세를 업데이트한다.

여기서 채굴을 위한 연산 처리 능력을 측정하는 단위가 해시레이트다.

가상화폐 채굴업체 룩소르 테크놀로지는 "북미 지역이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해시레이트가 전 세계로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선 비트코인이 저항선인 6만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6만5000 달러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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