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산업재해 64명 사망

황현규 2021. 10. 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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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한국철도 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6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철도공사 및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64명이 사망하고 1548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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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진성준 의원실
"재정악화로 안전투자 악화"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최근 10년 간 한국철도 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6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철도공사 및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64명이 사망하고 1548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에만 한국철도공사에서 사망자 1명, 부상자 50명이 발생하고, 국가철도공단 역시 사망자 1명, 부상자 38명이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의 최근 5년간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사망자 3명, 부상자 58명 △2017년 사망자 5명, 부상자 41명 △2018년 사망자 1명, 부상자 66명 △2019년 사망자 1명, 부상자 76명 △2020년 사망자 0명, 부상자 65명 △2021년 사망자 1명, 부상자 50명이었다.

국가철도공단의 최근 5년간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사망자 5명, 부상자 88명 △2017년 사망자 8명, 부상자 78명 △2018년 사망자 2명, 부상자 97명 △2019년 사망자 3명, 부상자 127명 △2020년 사망자 4명, 부상자 76명 △ 2021년 사망자 1명, 부상자 38명이었다.

철도공사의 경우 지난 2018년 이후 사망자가 1명 이내로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는 감소했으나, 재해 부상자는 최근 2~3년간 소폭 증가한 상황이다. 국가철도공단의 경우도 18년 이후부터 사망자는 감소했으나, 부상자를 포함한 전체 재해발생 건수 와 재해율은 증가했다.

진성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와 이로 인한 재정 악화로 인해 안전투자가 소홀히 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면서 “산재를 줄이기 위해 안전분야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철도공사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직무별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보건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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