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심석희 대표팀서 분리.."고의 충돌 없었다"

2021. 10. 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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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평창올림픽 당시 동료 선수들을 비하하고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었죠. 결국 빙상연맹이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시키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심 선수는 입장문을 통해 고의 충돌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대표팀 코치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지난주 공개했습니다.

대표팀 동료들을 향한 욕설이 담겼고, 특히 최민정에 대해서는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브래드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안현수와 안톤 오노가 엉켜 넘어진 틈을 타 금메달을 딴 선수입니다.

실제로 평창올림픽 1,000미터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이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자 심석희가 고의로 충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빙상연맹은 결국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시키고, 월드컵 출전도 보류했습니다.

또 조사위원회를 꾸려 고의 충돌 의혹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심석희는 당시 조재범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며, 김아랑과 최민정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인 충돌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석희는 이번 논란으로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 출전 여부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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