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부족 우려에 강세.. WTI, 배럴당 80달러 돌파

진상훈 기자 2021. 10. 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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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전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달러(1.47%) 오른 배럴당 8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공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원유 역시 늘고 있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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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전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시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달러(1.47%) 오른 배럴당 8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0월 31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1.26달러(1.53%) 상승한 배럴당 83.6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도 0.92달러(1.14%) 오르면서 배럴당 80.68달러로 거래를 마쳐, 역시 배럴당 80달러선을 넘어섰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공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원유 역시 늘고 있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슈나이더 일릭트릭의 브라이언 스완 글로벌 원자재 담당 연구원은 “전세계 여러 국가들이 코로나 사태에서 점차 회복돼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원유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들어 내내 연료 가격이 상승했는데, 난방용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을 앞두고 최근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천연가스의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원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스완 연구원은 “사우디 아람코에 따르면 지난주 천연가스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결과로 원유 수요도 하루 50만배럴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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