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하늘 나는 자동차 시대 온다..국내선 공항 앞으로 필요 없을 것"

국민의힘이 2차 컷오프를 치른 후 11일 처음 개최한 4강 간 TV 토론에서 대부분 후보가 새만금공항 설립에 찬성했지만 홍준표 의원은 ‘중복투자’로 규정하며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다.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전라북도에 공항이 하나도 없는데,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새만금에 큰 허브 공항이 들어올 수는 없지만, 무인비행기나 드론 비행기도 제작되는 시대다. 국내를 왔다갔다할 수 있고,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는 직접 닿을 수 있는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 의원은 “앞으로 국내선 공항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곧 10년 이내에 플라잉 카(flying car·비행 자동차) 시대가 온다”며 “현대자동차에서 플라잉카 사업본부를 만들었고 미국에서는 실용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잉카 시대가 오면 국내선은 제주도 외에는 의미가 없어진다. 국내선 공항은 앞으로는 크게 필요 없을 것”이라며 “국제선은 무안공항을 운영하면 전라북도에서 이쪽으로 내려오는데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의 말대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들은 앞다투어 항공 이동 수단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우버와 협업해 수직이착륙으로 활주로가 필요 없는 개인형 이동수단 콘셉트를 공개했다. 독일에서는 아우디가 에어버스와 함께 비행기와 자동차의 중간쯤인 도심항공교통 사업에 발을 들였다. 미국 제네털모터스(GM)도 수직 이착륙 무인기를 5년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도요타가 후지산 자락에 ‘우븐시티’라는 실증단지를 준비 중이다.
삼정K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도심항공교통 이용자는 연간 1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50년에는 4억45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도심항공교통을 주로 이용할 도시에는 도쿄, 상하이, 베이징,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과 더불어 서울도 포함됐다. 인구가 많이 밀집된 지역일수록 육상교통 개발이 어려운 만큼 하늘길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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