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7% 하락..유가 랠리에 불안한 어닝

신기림 기자 2021. 10. 1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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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3분기 기업실적(어닝)을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다.

이날 증시는 3분기 어닝 불안에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유가 급등을 따라 장중 대부분 올랐지만 오후 들어 전반적 증시 하락을 따라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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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3분기 기업실적(어닝)을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다. 거침없는 유가 랠리와 공급망 정체가 어닝을 갉아 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1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50.19포인트(0.72%) 하락해 3만4496.0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0.15포인트(0.69%) 밀려 4361.19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93.34포인트(0.64%) 떨어져 1만448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유가 82달러 돌파…어닝 불안

이날 증시는 3분기 어닝 불안에 하락했다. 공급망 문제와 오르는 에너지 비용으로 이번주 대형은행들로 시작되는 어닝에 대한 우려에 증시는 내렸다.

특히 유가랠리에 인플레이션 불안도 커졌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지난 7일 배럴당 80달러를 넘긴데 이어 이날 장중 82달러를 넘기며 급등했다.

과거 갑자기 오르거나 높은 상태의 에너지 비용은 침체를 유발했었다고 번스타인의 네일 베버리지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오르면 역사적으로 볼 때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높은 에너지 가격은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성장률을 하향했다. 올해 성장률은 5.7%에서 5.6%로, 내년은 4.4%에서 4%로 각각 내렸다. 미 정부의 재정지원이 대부분 만료되고 서비스 중심으로 소비자지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조셉 브리그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영화관 같은 곳에서 많은 이들이 최소 6개월 동안은 정상적 지출 패턴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되지 않는다"며 "경제 활동의 완전 정상화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3분기 어닝 30% 증가 전망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9개는 내리고 2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통신 1.45%, 유틸리티 1.34%, 금융 1.01%순으로 컸다. 부동산은 0.16%, 소재는 0.03% 올랐다.

에너지주는 유가 급등을 따라 장중 대부분 올랐지만 오후 들어 전반적 증시 하락을 따라 0.4% 내렸다.

JP모간,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린,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어닝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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