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라이프] 4년 만에 옷 갈아입은 볼보 XC60

박윤구 2021. 10. 1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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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포테인먼트 탑재
5년간 LTE 서비스 무료
"글쎄요, 제 매력은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저는 당신만의 소울 메이트입니다."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한 볼보. 이 회사가 4년 만에 더욱 스마트하게 내놓은 신형 'XC60'이 공개 2주 만에 2000대 이상 사전계약 실적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60은 지난해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 168만대를 달성한 볼보자동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XC60은 국내에서도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동급 수입 SUV 가운데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신차 출고 대기기간 또한 최소 수개월 이상이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한 모습으로 진화했다는 XC60을 직접 시승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와 첨단 안전기술 등을 들여다봤다.

지난 5일 시승 현장에서 마주한 XC60 B5 인스크립션 모델은 기대 이상의 신선한 변화가 느꼈다. 전면부에는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롭게 적용했고 범퍼 하단에 크롬바를 추가해 넓은 차체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전동화 트렌드를 고려해 이그조스트 테일 파이프가 눈에 보이지 않도록 마감했고 새로운 알로이 휠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차체 비율이 더욱 드러나게 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천연 우드 트림과 스웨덴 오레포스의 크리스털 기어 노브, 영국 바워스&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고급스러운 감성까지 살렸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볼보가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티맵 내비게이션과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을 통합해 단순한 미러링 이상의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아리아'라는 한마디를 시작으로 실내 온도와 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는 물론이고 목적지 설정, 주변 명소 안내 등 내비게이션 조작이 가능했다. 예상외로 음성명령 인식률이 뛰어났으며 5년 LTE 데이터 무료와 플로 1년 이용권 등이 제공돼 별도 서비스 요금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신형 XC60은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B5·B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T8)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T8의 경우 11.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33㎞를 주행할 수 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판매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Design 에디션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원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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