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치솟는 분양가..평당 1,400만 원 육박

이영일 2021. 10. 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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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강원도의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강릉과 춘천에선 전용 면적 84제곱미터 규모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4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 외곽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대형 아파트 단지 조성집니다.

지상 29층 규모로 7개동 762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됩니다.

문제는 분양 가격입니다.

[아파트 분양 관계자/음성변조 : "(34평 기준으로 얼마나 하는 거죠?) 4억2천만선에 나왔어요. (평당 얼마나 되는 겁니까?) 1,240만원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발코니를 확장하고 시스템에어컨 등을 설치할 경우 분양가는 최고 4억 7,000만 원대까지 올라갑니다.

3.3제곱미터에 1,400만 원에 육박합니다.

춘천도 84제곱미터 규모의 아파트 분양가가 5억 원 근처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당연히, 실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분양 가격의 급상승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시기와 맞물려가지고 가계를 더욱 더 위축시킬 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더욱 더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까 이렇게 우려가 됩니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는 수도권 아파트 거래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때문입니다.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강원도로 투기세력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투기세력들이 몰리면서 강원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1,296가구로, 2년 전에 비해 4,600여 가구가 감소했습니다.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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