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율 49%..57% "아베·스가 계승 반대"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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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로 조사됐다.
11일 NHK가 지난 8일부터 사흘 간 전국 18세 이상 19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9%로 집계됐다.
스가 요시히데 전 내각의 마지막 지지율보다는 19%포인트 높은 것이지만, 출범 당시(62%)와 비교하면 13%포인트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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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가 출범 지지율比 13%p↓…마지막 지지율보단 19%p↑
중의원 선거 83%가 "투표할 것"
80%, 코로나19 비상조치 해제 후 재확산 불안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지난 4일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로 조사됐다.
11일 NHK가 지난 8일부터 사흘 간 전국 18세 이상 19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9%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였다.
스가 요시히데 전 내각의 마지막 지지율보다는 19%포인트 높은 것이지만, 출범 당시(62%)와 비교하면 13%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지하는 이유는 '다른 내각보다 좋을 것 같아서'가 38%, '지지하는 정당 내각이기 때문'이 19%, '인품이 좋아서'가 17%였다.
반대로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책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없어서'가 32%,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 아니기 때문'이 18%, '다른 내각이 더 좋을 것 같아서'가 15%로 나타났다.
기시다 총리의 내각 인사와 자민당 인사에 대해선 45%가 긍정적으로, 4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시다 내각이 아베 신조 전 내각과 스가 전 내각의 정책 노선을 계승하는 것이 좋느냐는 질문엔 '계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7%로,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 34%보다 23%포인트 더 높았다.
이달 31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엔 52%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했고 31%가 투표할 생각이라고 했다. 10%는 모르겠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 응답은 4%였다.
중의원 선거 때 가장 많이 고려하겠다는 요소로는 33%가 경제 및 재정 정책을 꼽았다. 이어 사회보장제도 재검토 23%, 코로나19 20%, 외교·안보 8%, 환경·에너지 6%, 헌법 개정 3% 등의 순이었다.
여당과 야당 의석 배분에 대해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여당은 25%, 야당은 이보다 조금 더 많은 28%가 지지했다. 4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일 코로나19 긴급사태·중점조치를 전면 해제한 것에 대해선 38%가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한 반면 33%는 너무 빠르다, 9%는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
해제 후 코로나19 다시 확산할 가능성에 대해선 10명 중 8명이 불안을 느낀다고 했다. 28%는 매우 느낀다, 52%는 어느 정도 느낀다고 했다. 별로 느끼지 않는다는 13%,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2%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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