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안효섭, 김유정 손잡고 마왕 발현시키나 "운명, 확인해 봅시다" (종합)

유경상 2021. 10. 1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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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이 마왕이 발현되는 이유를 알고도 김유정의 손을 잡았다.

홍천기는 하람에게 자신과 닿으면 마왕이 발현되는 것이라며 어용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했고, 하람은 의문의 노인이 조언한 대로 홍천기의 손을 잡으며 "확인해 봅시다. 그 운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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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이 마왕이 발현되는 이유를 알고도 김유정의 손을 잡았다.

10월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11회(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서 하람(안효섭 분)은 홍천기(김유정 분)의 손을 잡고 운명을 확인해보려 했다.

양명대군 이율(공명 분)은 과거 하람이 부친 하성진(한상진 분)의 생기 없는 사체와 함께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홍천기를 걱정했다. 이율은 하람을 금군 살해사건 용의자로 추포했고 하람은 홍천기에게 “그동안 고마웠소”라고 마지막 인사했다. 홍천기는 “어찌 그리 말씀하시냐. 다시는 못 볼 사람처럼”이라며 오열했다.

이율은 하람을 의금부 안 특수한 옥사에 가뒀고 “날이 따뜻해졌다지만 밤은 아직 추울 것이다. 짚을 더 넣어두라 이르겠다”고 말했다. 하람은 “홍낭자는 잘 돌아갔습니까?”라며 홍천기의 안전부터 걱정했다. 홍천기는 백유화단으로 돌아갔지만 혼절했고 악몽 속에서 영종어용을 봤다. 마왕이 “네가 감히 나를 그리겠다고?”라며 홍천기를 위협했다.

의식을 찾은 홍천기는 절친 차영욱(홍진기 분)과 최정(홍경 분)에게 “하람이 몸속에 마왕이 있다. 도와주고 싶다”며 마왕을 봉인할 어용을 그리겠다고 선언했다. 차영욱과 최정은 “어용을 완성하면 네가 위험해진다”며 홍천기를 걱정했다.

이율은 하람에게 “기우제 때 영종어용을 보고 있었는데 아마도 마왕은 그날 어용에 불이 붙어 봉인이 풀렸고 자네 몸에 깃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원전 일로 알았다. 손톱이 길어지면서 눈빛이 변하던 자네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람은 “진작 알았으면 스스로를 사슬에 묶었을 것이다”며 “어용을 완성한 화공은 저주를 받는다고 들었다”고 홍천기를 위해 어용 복원을 멈추라 말했다.

이율은 홍천기를 걱정하며 “네 눈에는 내가 어찌 보이느냐. 네 눈에 내가 어떤 사내로 보이느냐는 말이다”고 연심을 드러냈지만 홍천기는 “솔직하게 말합니까? 빌어먹을 놈이요”라고 독설하며 하람을 추포한 이율에게 앙심을 드러냈다. 성조(조성하 분)는 홍천기가 그린 초본을 흡족해하며 “상초가 시작되면 부정탈만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는 신령한 화공의 궐 밖 출입을 금해라”고 명했다.

홍천기는 궐 밖 출입금지라는 말에 마지막으로 하람을 한 번 보기를 청했지만 이율은 들어주지 않았다. 홍천기는 어떻게 어용을 완성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호령(조예린 분)을 만났고, 호령은 홍천기가 마왕을 봉인할 그림을 그릴 신령한 화공이라 하람과 만나기만 하면 마왕이 발현되는 것이니 “조신하게 그림이나 얼른 완성해라”고 당부했다.

홍천기는 자신 때문에 마왕이 발현된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하며 상초에 집중했다. 하지만 무녀가 상초에 신령함이 깃들지 않았다고 말하며 홍천기는 다시 어용을 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홍천기는 그 틈을 타서 차영욱, 최정의 도움을 받아 하람을 만날 작전을 짰다가 실패하며 추포됐다. 이율은 그런 홍천기를 하람에게 데려갔다.

홍천기는 하람에게 자신과 닿으면 마왕이 발현되는 것이라며 어용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했고, 하람은 의문의 노인이 조언한 대로 홍천기의 손을 잡으며 “확인해 봅시다. 그 운명”이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며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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